[화성 전시] 봄날의 데이트 즐기기 좋은 전시회 추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판화전 <LIMITIED EDITION>'



봄 내음 가득한 주말, 연인과 함께 어디로 데이트를 나갈지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혹은 가족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화성시 문화재단 동탄 문화센터 1층에 위치한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특별한 전시가 있다고 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동탄아트스페이스는 기획전시 및 신진작가 공모전, 대관 전시 등 국내외 역량 있는 미술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 미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판화전 <LIMITIED EDITION>’는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올해 두 번째로 기획한 전시입니다. 2005년 설립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의 작품 중 판화를 엄선해 화성시민 여러분에게 선보이고 있죠.



판화의 다양한 매력에 빠지다



위 작품이 어떠한 방식으로 완성됐는지 아시나요? 바로 판화 작품인데요. 판화는 고무 판, 나무 판 등을 이용해서 표현하고자 하는 그림을 찍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판화는 ‘판’을 이용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얻는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회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하나의 판을 가지고 똑같은 작품을 여러 장 찍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무 판이나 나무 판 등의 재료나 여러 기법에 따라 같은 판이라도 각기 다른 표현들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죠.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소장한 판화 20여 점을 선정하여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시 제목인 ‘LIMITIED EDITION’ 은 무한 복제의 특성을 가진 판화의 작품에 작가들이 번호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유한 복제(LIMITED EDITION)로 변화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김영훈 M12-6, M12-11, M12-13, M12-10, M12-9 (2012)


판화 작품의 경우 다음과 같은 숫자가 붙는데요. ‘1/10’이 붙어있다면, 같은 판으로 찍어낸 10개의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을 의미합니다. 2/10, 3/10 이런 식으로 찍어낸 순서대로 작품에 번호를 매기게 되는데요. 여러 번 찍어낼수록 판이 닳기 때문에 첫 번째로 찍어낸 작품이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나광호 익은 것과 날 것 (2009)  / 전경옥 LEAVES (2005) / 이상국 그날 (2005)


그동안 판화는 무한 복제가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순수 미술 작품보다 평가가 절하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판화도 유한 복제의 특성을 가지면서 순수 미술, 원본 작품과 동등한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이번 전시는 정말 다양한 기법의 판화 작품을 전시하면서 판화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저도 가서 직접 보니 정말 다양한 판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경희 Free Conversion (2005)


황용진 Good Morning (2005)


전시관에 전시된 판화들은 크게 볼록 판화와 오목판화로 나뉘는데요. 볼록 판화는 판의 볼록한 부분에 잉크가 묻는 판화로 목판화, 고무 판화, 지판화, 콜라 그래프, 실물 판화(직판화) 등의 기법으로 분류됩니다.


전수천 Image of Moving Drawing (2005)


오목판화는 판의 오목한 부분에 잉크를 메워 넣고 닦아 낸 다음 종이에 옮기는 방법으로 에칭, 아쿼틴트, 드라이포인트 등의 기법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평판화 종류가 있는데요. 석판화, 데칼코마니와 공판화의 실크스크린, 스텐실 기법 등이 포함됩니다. 이렇게 보니 판화의 기법이 정말 다양하네요!



전시관의 한 쪽에는 따로 공간을 마련하여 판화와 관련된 서적들을 읽어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판화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거나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이 공간에 꼭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판화기법을 이용한 ‘에코백 그림일기 만들기’ 전시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4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매회 10명의 초등학생들과 함께 판화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판화기법을 활용하여 에코백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이날도 ‘에코백 그림일기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어서 제가 살짝 구경하고 왔습니다. 



전시관과 마찬가지로 전시연계 프로그램 또한 무료로 진행되는데요. 지도 선생님이 아이들을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가르쳐주셔서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판화기법을 활용하기 쉽도록 우드락 판과 패브릭 물감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먼저 준비된 종이에 밑그림을 그렸는데요. 우드락 판에 스케치를 바로 할 경우, 실수를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종이에 그렸습니다. 



밑그림이 완성된 종이를 우드락에 고정한 다음 나무 스틱을 이용해 그림을 옮겨주고 원하는 부분을 파내면 자신만의 판이 완성되는데요.



완성된 판에 잉크를 발라줍니다. 준비된 파랑, 빨강, 초록, 검은색의 잉크 중 마음에 드는 잉크를 선택하여 판에 뿌리고 롤러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그런 다음 잉크를 고루 바른 판을 에코백에 꾹 눌러 찍었다가 떼어내면 됩니다. 아이들이 하기에는 쉽지 않은 작업인 만큼 선생님이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에코백 그림일기를 만들 수 있어요!



에코백에 자신이 그린 판화를 찍어 낸 뒤 잉크를 잘 말려주면 에코백 만들기 완성! 너무 예쁘죠? 이렇게 아이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에코백이 탄생했는데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에코백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화려한 에코백을 원하는 친구들은 준비된 마커와 사인펜을 활용하여 마음껏 꾸밀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지선, 이소민 님/ 화성시 청계동

“동탄 지역 소식을 알 수 있는 카페를 통해서 이번 판화 전시회를 알게 돼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준 것 같아 뜻깊은 활동이었고 색다른 전시여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판화전은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열려 있습니다. 국가 공휴일은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전시 관람시에는 기본예절 지키는 것도 잊지 마세요! 관람료는 없으니, 언제든지 부담 없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봄,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색다른 전시 데이트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동탄아트스페이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판화전 <LIMITIED EDITION> 안내>

- 전시 기간: 2018년 3월 28일(수) ~ 5월 2일(수)

- 운영 시간: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휴관일: 국가공휴일

- 관람료: 무료

- 문의: 홈페이지(http://hdmc.hcf.or.kr/subpage/index/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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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반송동 108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 | 동탄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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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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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세레나데 2018.04.25 08: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우~~우리 동네에서 이렇게 좋은 전시회를 볼 수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Re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 2018.04.25 09:01 신고 ADDR EDIT/DEL
      안녕하세요 세레나데님.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입니다 :)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세레나데님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통블로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