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산책로 추천] 호수를 따라 여유롭게 걷는 화성 강변산책로 Best4


물은 모든 생명체가 출발한 탄생지입니다. 그래서 물을 따라 걷는 일은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안락합니다. 소생과 희망의 계절인 봄에 만나는 강변은 계절의 풍경이 잘 투영됩니다. 이번에 기획한 기사는 화성시의 걷기 좋은 길 ‘제 1편,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화성시 강변산책로’입니다. 


강변산책로는 오르내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탁 트인 풍경은 덤으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인데요. 화성시에는 큰 강이 없다고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작은 하천과 저수지만으로도 매력적인 산책로가 있으니까요. 그럼, 잔잔한 물결 따라 걷는 산책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성시 강변산책로 1. 오산천(동탄 구간)



오산천은 용인, 화성, 오산, 평택 사이를 흐르는 총 길이 15㎞의 국가하천입니다. 국가하천 치고는 매우 짧지만 주거지와 접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반석산과 여울공원을 끼고 흐르는 오산천


화성시에서 만나는 오산천은 노작공원에서 어울교(LH동탄사업소) 구간이 걷기 좋습니다. 이 구간은 왕복으로 걸어도 3km(편도 1.5km)로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데요. 산책로는 강을 끼고 이어지다 보니 오르내림도 거의 없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그만입니다.


오산천과 반석산을 끼고 걷다 보니 푸르른 녹음을 걷는 내내 만납니다. 이른 봄이면 화사한 벚꽃터널이 이어져 벚꽃 명소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곳입니다. 올해는 이미 꽃잎이 다 떨어졌다고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잘 기억해 놓았다가 내년에 방문하세요!


가족 산책코스로 제격인 산책로


오산천 넘어로 보이는 삼성전자 사업장


반석산을 끼고 걷는 산책로


화려한 벚꽃터널


수변을 걸으면서 만나는 도시 풍경은 대부분 동탄2신도시로 아직은 공사 중인 모습이 눈에 더 들어옵니다. 강 건너 맞은편은 여울공원입니다. 좀 더 걷고 싶다면 여울공원을 연계해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은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 너머 보이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단지


여울공원


아직은 공원에 심어놓은 나무가 작다 보니 나무그늘은 많지 않습니다. 비록 시간은 걸리겠지만 나무가 잘 성장해가면 오산천, 반석산과 어우러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공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곳입니다. 산책시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종종 있으니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오산천 안내>



화성시 강변산책로 2. 보통리저수지 둘레길



보통리저수지는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있습니다. 보통리저수지 일대는 지속적으로 개발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났고 둘레길도 조성되었습니다.


보통리저수지 둘레길


이곳 둘레길은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가볍게 걷기 좋은 곳입니다. 둘레길 거리는 2.9km로 넉넉잡아도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안내표지는 없지만 수변 따라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저수지 한 바퀴 걸을 수 있습니다. 출발은 어디든 무관하지만 자가용 이용객이라면 주차장이 있는 저수지 제방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생식물과 수변데크


보통리저수지 제방


저수지 주변으로 맛집이 다양하게 있어서 식사하고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행히 둘레길 주변은 청소가 잘되어 있어 걷는 중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리저수지는 농업 진흥을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로 1990년대까지만 해도 물 맑기로 유명했던 곳이었는데요. 급격한 개발로 수질오염이 심각히 안 좋아졌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수질 환경이 좋아진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주변에 자리한 식당들


식사 후 걷기 좋은 길


여름이면 연꽃이 피는 곳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식재한 갈대


<보통리저수지 둘레길 안내>



화성시 강변산책로 3. 서랑리저수지 둘레길



서랑리저수지는 오산시 서랑동에 있습니다. 오산시에 있는 저수지 둘레길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곳이 화성시 경계지역으로 병점이나 동탄 주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예전부터 이곳은 인근에 위치한 화성시 초등학교의 소풍 장소였을 정도로 행정구역의 의미가 없는 곳입니다. 


서랑리저수지 둘레길의 가장 큰 매력은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수지 옆으로 고속도로가 개설되고 상류에는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옛 모습이 아직 남아 있는 곳입니다.


시골정취가 느껴지는 저수지


저수지 제방 산책로


서랑리저수지 행정구역인 서랑동은 ‘서랑동 문화마을’ 이란 이름으로 겨울에는 썰매장을 운영하고 봄, 가을에는 다양한 농촌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마을인데요.


서랑리저수지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서랑리문화마을 입구(서랑2교)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랑2교에서 산책로 따라 저수지 제방에 오르면 탁 트인 풍경이 가슴까지 설레게 합니다. 조금 유명해지면 봄나들이객으로 붐비는 다른 산책로들과는 달리, 이곳은 조용해서 마치 나만 아는 비밀의 장소에 서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본 풍경


수변사이로 이어진 데크


제방을 지나면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 소나무 숲은 한때 주민들에게 사랑받던 휴식장소였지만 고속도로 개설로 그 풍경이 사라졌는데요. 그래도 둘레길에서는 소나무 숲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소나무 숲길


숲을 걸으면서 가장 큰 아쉬움은 고속도로에서 들리는 차량 소음입니다. 평화롭게 노닐며 지저귀는 새소리와 나뭇가지 사이로 스치는 바람소리만을 온전히 귀담아들을 수 없어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소나무 숲을 빠져나오면 데크를 지나 서랑교에 이르게 됩니다. 서랑교 아래로 흐르는 맑은 물과 반짝이는 모래를 보면 기분까지 맑아지는데요. 이곳부터는 마을 길을 따라서 이동하면 처음 출발한 서랑동 문화마을 입구가 나옵니다.


수변의 정취를 더해주는 버드나무


참고로 서랑리저수지 둘레길은 이용객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가급적 혼자 방문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마을 길은 차량 통행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서랑리저수지 둘레길에는 식당이나 매점이 전혀 없습니다. 식당은 독산성(세마대) 입구인 오산시 지곶동에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서랑리저수지 둘레길 안내>



화성시 강변산책로 4. 비봉습지공원



비봉습지공원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동화리 일대 연접부 공유수면에 조성된 인공습지입니다. 오염하면 생각나는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만들어진 습지인데요. 이곳은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습지공원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매력은 관찰데크 따라 갈대숲길을 걷는 것인데요. 5월까지는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네요. 그늘이 많지 않아 한여름에 방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질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비봉습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비봉습지공원에는 다양한 시설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물놀이 놀이터와 생태체험관 조성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앞으로 더 기대되는 곳인데요. 비봉습지공원을 방문하다 보면 농경지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논에 물을 가두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풍경은 하류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으로 가뭄을 대비한 방안입니다.




비봉습지공원 맞은편은 안산습지공원인데요. 반월천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이 나뉘기 때문에 공원이 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두 공원은 이름만 다를 뿐 하나의 공원으로 보시면 되는데요. 하지만 출입구는 엄연히 다르니 방문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비봉습지공원 안내>

- 운영시간: 10:00-17:30(3~10월) / 10:00-16:30(11월~2월)


이상으로 소통기자가 전하는 ‘화성시 걷기 좋은 길 1편,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화성시 강변산책로’였습니다. 다음 편은 ‘화성시의 걷기 좋은 길 제 2편, 피톤치드가 가득한 화성시 숲길’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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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청계동 | 오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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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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