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시]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어린이 전통옷 특별전’



오늘 제가 전달할 소식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전통옷 전시입니다.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어떤 다양한 전통옷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 바로 알아볼까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은 단국대학교 내에 있는데요. 정문에서 도보로 15분, 차로 3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마을버스를 타면 박물관 바로 근처에서 내릴 수 있으니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통기자도 버스를 타고 올라갔는데요. 아이옷 전시전 홍보물이 꽤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박물관에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전시의 정식 명칭은 [‘어린이 전통옷 특별전마음을 담아 지은 사랑, 아이옷]입니다. 박물관 정면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민속복식관에 들어가면 아이옷 전시전이 보이는데요.





들어가자마자 오른 편에는 전통복식을 입은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판넬도 보이고요. 전시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념엽서와 포스터를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관람하는 분들은 기념으로 한 개씩 챙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옷 특별전은 시대를 넘어 변치 않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보고자 기획했다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손수 지어 입히는 우리의 전통 옷들은 아이가 건강하고 반듯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마음을 담아 지은 사랑이라는 의미에서 특별함을 담고 있습니다. 전시는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입는 옷을 시작으로 커가면서 입는 옷을 순서대로 볼 수 있는데요.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입는 옷을 살펴볼까요? 바로 배냇저고리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젖을 떼기 전까지는 가장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선조들은 아이가 이 시기를 잘 이겨내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옷을 지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배냇저고리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입는 옷으로 고름으로 단 실의 길이만큼 아이의 장수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배냇저고리와 누비포대기, 백일복처럼 아이가 어렸을 때 입고 사용하는 의복들을 보며 아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선조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백일을 지나 돌을 맞이한 아이가 입는 의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돌을 맞이한 아이가 입는 의복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조금 다릅니다. 남자아이는 색동두루마기, 돌전복, 돌띠 등을 주로 입습니다.




돌전복은 조끼 형태의 의복이고 돌띠는 장신구입니다. 돌띠는 돌이 된 남자아이가 두루마기와 전복, 혹은 마고자를 입을 때 허리, 등 쪽에 꿰매거나 끈을 달아 묶어주는 장신구로서 자손의 번영을 빌고 잡귀를 막는 것을 바라는 의미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여자아이는 색동저고리, 굴레, 노리개, 타래버선을 착용하는데 그중 노리개는 장래에 남동생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전시된 의복 바로 옆에는 돌 때 입던 옷의 시대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옛사람들이 돌 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 시대순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배냇저고리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돌빔 또한 장수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한결같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오방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방색은 아이들이 걸음마를 배우고 대소변을 가리는 등 일상생활을 배워 나가는 시기의 의복에 잘 사용되는 색깔인데요. 파랑, 빨강, 노랑, 흰색, 검정의 다섯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양오행에 따른 오방색을 넣어 지은 색동옷에 길한 글귀를 화려하게 새긴 화려한 모자를 함께 입어서 호환마마와 같은 액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입는 두루마기와 저고리의 깃, 소매, 몸판 등 여러 색으로 알록달록하게 물들여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의복 중에 아이들의 대소변을 위한 의복이 있었는데요. 뒤가 트여있고 아래를 파서 만든 풍차바지와 뒤가 겹치지 않게 트인 상태로 착용할 수 있는 두렁치마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다양한 색으로 물든 아이옷을 관람하고 나니, 더 큰 아이들은 어떤 옷을 입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이가 7살이 되면 조선시대 반가에서는 아이가 어른이 될 준비를 시켰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를 행하는 데 있어 어긋남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이들은 외출하거나 제사나 잔치에 참여할 때 도포, 중치막, 장옷, 두루마기를 주로 입었는데요.






이처럼 어른옷의 모양을 그대로 본뜬 작은 어른 옷을 입혔던 것에서 아이가 바르게 크기를 기대하고 응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전시장의 중간 부스에는 수의와 장옷도 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 양주시의 한 무덤에서 17세기 중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6살 소년의 미라에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죽으면 입던 옷을 함께 넣어주던 당시의 장례를 고려할 때, 소년의 부모가 당신들의 옷으로 아이를 덮고 감싸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부모의 사랑과 애통함을 오롯이 담아 소년과 함께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니, 죽은 아이를 떠나보내는 부모님의 마음이 애절하게 느껴집니다. 



여기까지 전시를 다 둘러봤습니다. 관람 후 나오면서 자신이 원하는 색을 선택하여 색동두루마기와 조각보에 색을 입혀볼 수 있는 스크린도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린이 지원자들은 무료로 전통옷을 입고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고 단웅이 가족 옷 입고 사진 찍기와 같이 전통옷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어른과 아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엄마와 함께하는 관모 종이접기”와 어른들을 위한 “덕온공주 돌 실타래 만들기”인데요.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는 전시기간 내내 상시 운영이며, 돌 실타래 만들기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과 행사는 모두 무료라고 하니 전시를 관람하며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전통옷 특별전’ 마음을 담아 지은 사랑, 아이옷] 전시를 둘러보며 아이의 어릴 적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입는 다양한 옷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가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손수 만들었다는 옛 아이옷 전시를 보며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아이옷 전시전이지만 혼자서 봐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좋겠습니다. 


전시는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일요일은 휴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관합니다. 다가오는 주말,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옷 전시 보러 오시는 건 어떠세요?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안내>

- 개관일시: 매주 화, 목 오전10시~오후4시 (특별전 기간에는 매일 개관)

- 아이옷(특별전) 전시일정: 2018년 5월 4일 ~ 7월 13일

- 관람료: 무료

- 문의: 031-8005-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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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전자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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