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시] 겨울철 실내 미술관 나들이 추천, 엄미술관 ‘네버엔딩 브랑쿠시’전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실내에서 전시를 보고,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좋은데요. 화성시에 위치한 ‘엄미술관’에서 이번에 루마니아 출신 추상조각 선구자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엄미술관은 엄태정 조각가의 작업공간이자 경기도에서 최초로 설립 허가를 받은 민간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엄미술관은 봉담읍에 있으며, 근처에 수원대학교가 있습니다.



저는 신영통에서 출발하여 엄미술관을 다녀왔는데요. 미술관 근처에 지하철역이 따로 없어서 버스를 이용했어요. 신영통현대타운 버스정류장에서 34번을 타고 이동했는데, 이날 날씨가 좋아서 저는 융건릉 사거리에서 하차해 30분 정도 따뜻한 햇볕을 즐기며 걸어갔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엄미술관을 방문하실 분들은 그린피아호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데요. 일반버스 26번, 50번, 333번, 720-2번, 그리고 마을버스 6-3, 35-1, 37번 버스가 이곳을 지나다닙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약 500m 정도 마을로 걸어 들어가면 엄미술관이 보입니다.



본격적으로 엄미술관에 들어가 ‘네버엔딩 브랑쿠시’를 감상했습니다. 브랑쿠시는 1900년대 초반에 활동한 추상조각의 선구자입니다. 시대를 앞서 나간 그의 독창적인 작품 활동으로 인해 후대 조각가와 미술에 영향을 많이 끼쳤는데요.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제작 과정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네버엔딩 브랑쿠시’는 2018년 10월 10일부터 2018 12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브랑쿠시의 대표 작품인 무한주(Endless column)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흑백사진과 영상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특히 무한주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은 국내에서 최초로 엄미술관에서 공개되었는데, 이 영상은 엄미술관에서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한주


브랑쿠시의 주요작 중 하나인 ‘무한주’는 높이 29.33m의 기둥으로 단위 조각이 서로 맞물리도록 수직으로 조립한 조각상입니다. 당시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혁신적인 작품의 제작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직접 보니 현장감이 더욱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브랑쿠시의 작품 ‘무한주’를 중심으로 그 외 다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브랑쿠시의 다양하고 예술성 넘치는 작품들은 현대 조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는데요. 브랑쿠시는 추상조각의 선구자로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혁신적인 작품을 많이 만들었으며 현대조각 발전사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물고기 형상(좌) / 수탉(우)


공간의 새

 

브랑쿠시의 작품은 단순미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는 ‘단순함이 예술의 목적은 아니나, 사물을 본질적으로 인식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순함에 이르게 된다’하는 모토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주로 물고기, 난형(卵形), 닭, 기둥 등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었는데요. 그중 ‘새’를 형상화한 작품이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조각 작품들의 사진에서도 브랑쿠시가 추구했던 ‘심플’함을 모든 작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 2층으로 올라가시면 이번 전시의 세 번째 파트를 보실 수 있는데요. 현재 브랑쿠시를 추종하는 젊은 루마니아 작가들이 브랑쿠시의 작품을 오마주하여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The Kiss’(좌), ‘수탉’(우)


이곳에서는 현재 루마니아에서 활동하는 작가 3명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커피타임’(좌) / ‘TV박스’(우)


브랑쿠시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예술성으로 결국 루마니아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는데요. 그는 마지막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고 해요. 브랑쿠시의 작품을 재해석하여 그의 예술성을 이어가고 있는 루마니아 조각가들의 작품이 저는 더욱 의미 있게 와닿았습니다. 



2층 한쪽에는 전시를 보러 온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무한주’와 ‘침묵의 테이블’ 작품을 목재 장난감으로 만들어 아이들을 위해 전시해두었는데요. 아이들이 브랑쿠시의 작품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층 한쪽에는 전시를 관람하시고 따뜻한 차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도 있었습니다. 봄이나 가을에는 야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서 티타임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네요! 


융∙건릉(좌) / 용주사(우)


참고로 엄미술관은 근처에 융건릉과 용주사가 있습니다. 미술관 나들이 겸 근처 가볼만한 곳도 들리면 좋겠습니다!


<엄미술관 안내>

- 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오궁길 37
- 홈페이지: http://www.ummuseum.com/
- 문의: 031-222-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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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1-1 | 엄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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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통하는 삼성전자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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