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그라운드, '르네 마그리트' 특별 기획전




여러분, 이 그림 어디에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위 그림은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으로 친숙하고 일상적인 사물을 예기치 않은 공간에 배치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이렇게 사고의 일탈로 유명한 ‘르네 마그리트’ 전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 기획전



 ‘르네 마그리트’ 특별기획전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의 사진 작품 130여 점과 영상이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전시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작품 창작의 수단으로 적극 사용한 르네 마그리트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그의 개인적인 삶과 관계들을 보여주는데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가 사망한지 10여 년이 지난 1970년대 중반, 그 동안 숨겨져 있던 그의 사진과 영상자료가 대거 발견되는데요. 이 자료들은 그의 아카이브나 지인들의 자료와 달리 인간 르네 마그리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가족 앨범과도 같았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르네 마그리트’ 전은 그의 가족과 일생, 초현실주의 친구들, 가짜거울(이중 이미지) 등 다양한 컨셉을 바탕으로 6가지 방이 나누어져 있는데요. 그럼 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첫번째 방과 세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방을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 방, 가족앨범

르네 마그리트는 1898년 11월 21일 벨기에 남부 에노주 레신에서 재단사인 아버지와 상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마그리트가 열네살이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집 근처 강에 투신해 자살하게 되는데요. 당시 어린 마그리트는 강가에서 건져진 어머니의 시신이 흰 천으로 덮여 있는 걸 보게 되고, 이후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어머니의 일과 관련해 흰 천을 뒤집어쓴 사람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됩니다. 


마그리트의 유명 작품으로 알려진 <연인들> 역시 그의 어머니인 레지나의 영향을 받아 얼굴이 천으로 감싸져 있는 점을 눈 여겨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방, 화가 같지 않은 화가

마그리트는 정식 스튜디오를 어디에도 두지 않고 거실 구석의 밝은 창가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는 본인을 다른 작가들과 구별하고자 그림을 그릴 때 항상 양복을 입고, 거실에서 그리는 방법을 선택해 화가로서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가운데 그림은 그의 <불가능한 것에 대한 시도>이며, 왼쪽 사진은 <불가능한 것에 대한 시도를 그리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 오른쪽 사진은 이를 사진으로 찍은 작품입니다.

위 사진 또한 전통적인 화가 포즈에 대한 마그리트의 거부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그는 사진을 그림의 모델로 사용하거나 <불가능한 것에 대한 시도> 그림과 똑같은 포즈를 취한 후 사진을 찍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실제 인간이 작품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사진에 담아 새로운 개념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다섯 번째 방, 사진의 한계: 마그리트와 영화


초현실주의자들은 카메라와 영사기가 발명되었을 때 등장했습니다. 영화는 대중문학만큼이나 이들의 유년기와 청년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요. 당시 대중영화에 빠져 있었던 마그리트는 대본을 직접 쓰고 친구들과 짧은 홈 비디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인들에게 상영하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은 현재 대부분 심하게 훼손되거나 손실된 상태이지만 다행히 그나마 정상적으로 남아있던 한 작품이 현재 뮤지엄그라운드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귀한 영상인 만큼 미술관에 방문하신 분들은 꼭! 영상을 시청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섯 번째 방, 가짜 거울(이중 이미지)


사진 속 마그리트는 자기 성찰에 집중하는 것처럼 눈을 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을 감고 있는 얼굴은 보통 수면이나 죽음과 연관되지만, 마그리트의 작품에서는 또다른 의미로 적용됩니다.



마그리트는 얼굴이 인간의 본성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온전히 담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대부분을 눈을 감거나 얼굴을 가리고 있으며, 그는 팬들과 사진을 찍을 때에도 얼굴을 가리고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오프닝 특별 도슨트



이번 특별기획전 오프닝에는 자비에(Xavier Canonne) 샤를루아 사진미술관 관장이 직접 참여했습니다. 자비에 샤를루아 미술관장은 어린시절 초현실주의 화가들을 직접 만나고 접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 특별전시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관람객 중 한 분은 어두운 밤에 물에 비친 나무와 집이 보이는 작품인 '빛의 거울'이라는 작품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는데요. 아이와 함께 동네 미술관에서 르네 마그리트 특별기획전을 함께 보게 되어 굉장히 흡족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일상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으로 사고하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 어떠셨나요? 이번 오프닝 소개를 통해 여러분들이 이 전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시는 4월 2일부터 시작하여 7월 10일까지 충분한 시간 동안 진행되니 주말이나 휴일을 통해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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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통하는 삼성전자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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