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봉투는 순서만 알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어요. 여기서는 봉투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짚어볼게요.
1단계: 봉투 앞면 문구 쓰기
가장 먼저 봉투 앞면에 축하 문구를 적어요.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祝 結婚(축 결혼)’이에요. 전통적인 구분법으로는 신랑 측 하객이라면 ‘祝 結婚’을, 신부 측 하객이라면 ‘祝 華婚(축 화혼)’을 쓰는 게 예의로 여겨졌어요. 한자 문구는 세로로 봉투 중앙에 크게 적는 게 일반적이에요.
한자가 부담스럽다면 한글로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처럼 짧은 문장을 적어도 무방해요. 최근에는 격식보다 진심을 담은 한글 문구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2단계: 현금 넣기
앞면 문구를 다 적었다면 준비한 현금을 봉투 안에 넣어요. 지폐는 봉투 방향에 맞춰 가지런히 정리해서 넣는 게 좋고, 여러 장을 겹쳐 넣을 때는 인물 초상 방향을 동일하게 맞추는 게 정갈해 보여요.
3단계: 봉투 뒷면에 이름 쓰기
봉투 뒷면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 하단에 세로쓰기로 보낸 사람의 이름을 적어요. 소속을 밝혀야 하는 관계라면 이름보다 약간 오른쪽 위에 작게 소속명을 함께 적어요. 이름은 반드시 적어야 하며, 익명으로 내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져요.
4단계: 금액 표기(선택사항)
금액을 봉투에 표기하고 싶다면 뒷면 이름 옆이나 아래에 적으면 돼요. 한자로는 ‘금 일금 십만원정’처럼 표기하고, 한글로는 ‘금 십만원’처럼 간단히 적어도 괜찮아요. 금액 표기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 사항이라 생략해도 무방해요.
5단계: 봉투 접는 법과 봉하기
내용물을 다 넣고 이름까지 적었다면 봉투 입구를 접어서 마무리해요. 봉투에 따라 풀칠이 필요한 것도 있고, 접기만 하면 되는 것도 있어요. 굳이 완전히 밀봉할 필요는 없지만, 이동 중에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입구를 확실히 접어두는 게 좋아요.
- 완전 밀봉형 – 접착면이 있는 봉투는 침으로 붙이기보다 물티슈나 스틱풀을 이용하는 게 위생적이에요.
- 단순 접이형 – 접착면이 없는 한지 봉투는 입구를 삼각형으로 접어 마무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에요.
- 이동 시 파우치 활용 – 여러 개 봉투를 가지고 이동할 때는 작은 파우치에 넣어 구겨지지 않게 보관하는 게 좋아요.
6단계: 접수대에 전달하기
예식장에 도착하면 접수대에 봉투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전달하고, 방명록에 이름을 함께 적어요. 봉투 입구가 접수 담당자 쪽을 향하도록 건네는 게 예의로 여겨지고, 전달 후에는 답례품이나 식권을 받아 예식장 안으로 이동하면 돼요.
정리하면 축의금 봉투는 앞면 문구 작성, 현금 넣기, 뒷면 이름 작성, 접기, 접수대 전달 순서로 진행하면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