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싶다면? '올해의 작가들' 주목



여러분은 오전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소통기자가 이번 소식을 통해 오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왔는데요. 특히 인문학적 소양도 쌓으면서 상쾌한 하루를 맞이하고 싶으시다면 이번 소식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평택시 장당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하반기 '올해의 작가들' 프로그램인데요. 소통기자가 10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보았습니다. 그 자세한 소식, 아래 기사를 통해 만나보시죠!



먼저, 장당도서관에서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올해의 작가들'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침에 만나는 인문학, 당신을 위한 자리가 여기 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면 약 2시간 가량의 강연이 진행되는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평일 아침에 강연이 진행되고, 강연자 모두가 작가라는 것입니다.



강연은 모두 작가님들의 대표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들로 꾸며집니다. '올해의 작가들' 프로그램은 약 5개월 동안 사람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문화에 대한 소개까지 다채로운 주제들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삶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책을 직접 쓴 작가와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소통기자가 다녀온 10월의 '올해의 작가들' 프로그램은 장당도서관 2층 문화 강좌실에서 10 15() 10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참석해주었습니다.



이번 저자 강연의 주인공은 <우리는 어떻게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가>라는 작품을 쓰신 한경심 작가였는데요. 한경심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로 15년간 활동하였으며, 작가로 전향 후에는 한학에서 피아노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문화 정신의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한경심 작가의 대표작인  <우리는 어떻게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가>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납니다. 강연의 제목인 '의식주에 녹아든 명품이 되는 삶'이라는 주제 역시 이 작품에서 발췌했다고 합니다. 책에 담긴 한국의 전통 공예 '장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명품'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연은 '명품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명품'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값비싼 물건일까요? 아니면 유명한 브랜드의 물건이 명품일까요? 한경심 작가는 '명품이란 기술과 예술의 집산품'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한 일본인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명품은 쓰면서 완성되는 것이다'. 즉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그 사용자가 이를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실용성 안에는 당연히 기술력이 뒷받침될 것입니다. 한경심 작가는 이처럼 '명품'에는 미적 요소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옷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는가>라는 작품은 우리나라 공예품들이 바로 명품이라고 말합니다. 그 예로 지금 보시는 사진 속 자수를 들었는데요. 다양한 색채와 크기를 뽐내는 중국의 화려한 자수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자수는 특유의 입체감과 우아미가 두드러집니다.

이는 자수 실이 뒤틀리게 수를 놓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그 속에 정교의 극치에 다다른 바느질 실력이 담겨 있습니다. 때문에 한경심 작가는 우리 옷을 '절제의 삶이 보여주는 단순미의 극치'라고 묘사했는데요.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그 속에 단단한 독자적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전아한 품위와 멋이 드러나는 듯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공예품들은 모두 그 속에 치밀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를 '고졸한 멋'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고졸한 멋이란 '꾸미지 않은 순박한 멋'을 뜻합니다. 자칫 기교가 부족해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이는 오히려 기교의 극치를 이룬 모습인데요. 모든 기교를 통달한 후에야 비로소 발산할 수 있는 순박한 멋은 치졸함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 강연은 작품 속의 세세한 이야기보다는 그를 관통하고 있는 큰 주제인 우리나라 공예의 가치를 자체를 다루는 시간이었는데요. 공예 장인들의 인생사가 중점적이었던 책의 내용과 달리 이번 강연은 이를 통해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전체를 들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강연에 참여한 평택시민 최민수 님께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공예품들을 명품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이때까지 소홀히 한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명맥이 끊어져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고 소감을 남겨주었는데요. 소통기자 역시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공예품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경심 작가는 '현 세대에는 모든 것이 서양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라며 계속해서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만약 우리가 서양의 물품들에 익숙해져 가면 미래 세대는 자연스레 서양의 안목을 따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는데요우리나라의 고졸한 멋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통공예품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내용 출처 : 장당도서관 올해의 작가포스터)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에 위치한 장당도서관에서 진행된 10 '올해의 작가들'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처럼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올해의 작가들' 프로그램은 11, 12월에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11 19일에는 서영인 작가의 '일상을 바꾸는 에세이 쓰기'라는 주제로, 12 20일에는 강경희 작가의 '희망의 빛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여 신청은 전월 20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장당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장당도서관 안내>

위치 : 경기도 평택시 장당길 116(장당동)

문의 : 031-8024-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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