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성서점 폐업 회생절차 폐지 입점 상인 피해 단전 위기 대구시 건물

대구 달서구의 대형마트 홈플러스 성서점 이야기가 2026년 7월 들어 연일 뉴스에 올랐어요.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청산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고, 지역에서 가장 큰 매장인 성서점이 그 한가운데에 서게 됐기 때문이에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 성서점의 영업 종료 날짜가 확정됐다는 보도는 찾기 어려워요. 이 글에서는 언론 보도에서 확인되는 사실만 골라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와 성서점이 다른 점포와 무엇이 다른지 순서대로 짚어볼게요.

회생절차 폐지 결정, 무슨 일이 있었나

다음 뉴스(2026년 7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7월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어요. 이유는 회생계획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어요.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개시 결정을 받았고, 그 뒤 매각 등으로 정상화를 노려왔어요.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회사를 살리는 절차가 멈추고 파산 절차로 넘어갈 수 있어서, 언론들은 이를 두고 “청산 가능성이 현실화됐다”고 표현했어요.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어요. 회생절차 폐지는 곧바로 모든 점포의 폐업을 뜻하지는 않아요. 법원이 파산 선고를 내릴지, 그 뒤 점포를 어떻게 처분할지에 따라 영업 종료 시점이 갈리기 때문에, 성서점도 당장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나온 상태는 아니에요.

성서점이 특별한 이유, 건물은 대구시 소유예요

성서점은 2002년 12월에 문을 열면서 건물을 대구시에 기부채납했어요. 그러니까 건물의 주인은 대구시이고, 홈플러스는 사용 협약에 따라 이곳에서 영업하는 구조예요. 오마이뉴스 보도는 이 협약이 2052년까지라고 전했고, 다음 뉴스 보도는 2035년까지 운영하기로 계약했다고 전해서 기사마다 기간이 달라요. 어느 쪽이든 아직 협약 기간이 한참 남아 있다는 점은 같아요.

상인 측 기자회견을 다룬 보도에서는 홈플러스가 대구시에 내는 연간 사용료가 약 51억 원이라는 내용도 나왔어요. 성서점이 지역에서 가장 큰 홈플러스 매장으로 꼽히는 만큼, 시 재정과도 얽혀 있는 셈이에요.

대구시의 입장도 보도됐어요. 시 관계자는 “성서점은 공유재산인 만큼 회사가 파산하면 원칙적으로는 원상복구 후 반환받아야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취지로 밝혔어요. 입점 상인 의견을 듣고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말도 함께 나왔어요. 건물을 돌려받으면 새 운영 주체를 찾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어떤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어요.

입점 상인 150곳, 종사자 300명의 피해

성서점 안에는 홈플러스 직영 매장 외에도 의류, 카페, 식당 등 입점 점포가 약 150개 있고, 여기서 일하는 종사자는 약 300명으로 알려졌어요. 이 상인들이 7월 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7월 10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피해는 판매대금 정산 지연에서 시작돼요. 입점 매장은 손님이 낸 돈이 먼저 홈플러스로 들어가고, 이후 수수료를 뗀 금액을 정산받는 구조예요. 회생절차 이후 자금난이 커지면서 이 정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이에요.

  • 의류 매장 운영자 사례: 5월 미정산액이 약 3,000만 원, 5월과 6월을 합치면 약 6,000만 원에 달한다고 했어요. 이 돈을 못 받으니 브랜드 본사에 물건 대금을 못 내고, 상품 공급이 끊기고, 지연이자까지 부담하게 되는 연쇄 피해가 생겼어요.
  • 15년 경력 점주: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될 처지”라고 호소했어요.
  • 카페 운영자: 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전이 되면 영업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어요.

단전 위기와 한국전력 통보

7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성서점은 최근 두 달치 전기요금이 밀려 수억 원대 미납 상태였고, 한국전력은 홈플러스에 “한 달 더 요금이 미납되면 단전하겠다”고 알렸어요. 상인 측 설명을 다룬 다른 보도는 미정산 전기요금을 약 3억 8,000만 원, 미납 기간을 3개월로 전했고, 단전 예정 기한을 7월 20일로 적었어요.

이 위기는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보도가 있어요. 대구시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미납금을 내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장 단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회사 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는 뜻은 아니라서, 상인들은 불안이 이어진다고 했어요.

문화센터도 영향권이에요. 성서점 문화센터 수강생들은 수업이 8월까지 보장되는지, 강좌가 끊기면 수강료를 환불받을 수 있는지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됐어요. 이미 결제한 강좌가 있다면 접수처에 환불 방식을 직접 확인해 보는 편이 좋아요.

손님은 몰리는데 진열대는 비어 있다

다음 뉴스(7월 12일 보도)는 청산을 앞둔 성서점의 풍경을 “손님은 몰리고 진열대는 비었다”고 표현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입장했다는 글, 와인과 밀키트를 싸게 샀다는 후기, 카트를 가득 채웠다는 글이 이어졌어요.

문제는 이 붐이 상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매장이 붐벼도 입점 점포의 판매대금이 제때 정산되지 않으면 그 돈은 상인 손에 오지 않기 때문이에요. 진열대가 비어 있다는 표현도 같은 기사에서 나왔는데, 원인은 보도에서 따로 확인되지 않아요.

세일 소식에 가시는 분이라면 상품권, 포인트, 적립금처럼 미리 충전해 둔 금액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두면 좋아요. 이런 선불형 자산은 폐업이나 파산 국면에서 사용 가능 여부가 바뀔 수 있어서, 공지 사항을 꼼꼼히 보는 게 안전해요.

대구경북 다른 홈플러스 점포는 어떨까

평화뉴스는 대구경북 홈플러스 4곳이 또 문을 닫는다고 전하면서 노동자와 상인들이 체불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다뤘어요. 경북매일 보도에서는 대구에서 국내 대형마트 시대를 연 홈플러스가 폐업 위기를 맞으면서 상권과 일자리가 함께 흔들린다고 짚었어요. 다음 뉴스 기사는 대구·경북 홈플러스 점포를 8개 지점으로 정리했고, 그중 성서점이 지역 최대 매장이라고 소개했어요.

같은 회사 문제여도 점포마다 사정이 달라요. 임대 점포는 계약 종료와 함께 정리되는 경우가 많지만, 성서점은 대구시 소유 건물이라 원상복구나 새 운영 주체 모집 같은 별도 절차가 얽혀요.

지금 확인하면 좋은 것

홈플러스 성서점을 이용하는 손님이라면 영업 종료 공지가 붙는지, 문화센터 강좌와 상품권 사용 조건이 바뀌는지를 매장 안내와 홈플러스 공식 공지에서 확인하세요. 입점 점포 이용자는 매장별 반품·교환 가능 기간을 미리 묻는 것도 방법이에요.

성서점의 앞날은 법원의 후속 결정과 대구시의 판단에 달려 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은 회생절차 폐지, 입점 상인 150곳의 미정산 피해, 단전 위기였고, 폐업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어요. 새 소식이 나오면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는 게 정확해요.